경매에 뜬 1300만원짜리 '틀니' 관심 폭발…누가 썼길래

입력 2024-01-21 13:55   수정 2024-01-21 14:03

2차 세계 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사용한 틀니가 경매에 등장한다.

20일(현지시간)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회사 코츠월드옥션컴퍼니는 다음 달 6일 잉글랜드 첼트넘에서 처칠 전 총리의 틀니 세트 한 개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.

처칠 전 총리가 윗니로 썼던 이 틀니 세트는 금으로 제작됐고 최대 8000파운드(약 1300만원)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.

처칠 전 총리는 20대 때 치아 여러 개를 잃은 뒤 틀니 세트 2개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대중 앞에서 연설한 것으로 알려졌다. 경매에 나올 틀니는 2차 대전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매사는 밝혔다.

당시 처칠 전 총리의 치과의사가 디자인하고 기술자 데릭 커들리프가 만들었다. 이 틀니 세트는 2010년 영국에서 경매에 나와 2만3700달러(당시 약 2800만원)에 낙찰된 바 있다.

커들리프는 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처칠 전 총리의 틀니를 3개 제작했는데 그 중 한 세트는 처칠 전 총리와 함께 묻혔고 또다른 한 세트는 런던의 헌터리언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.

CNN은 이밖에 다음 달 경매에 2차 세계 대전 때 쓰인 여러 수집품이 나온다고 소개했다.

처칠 전 총리가 1945년 5월 8일 연설에서 사용한 마이크는 8000파운드에, 영국 조종사 107명의 서명이 담긴 책은 2만 파운드(약 3400만원)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.

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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